작년 배당금 1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3465억원 배당

리더스인덱스, 배당 발표 기업 분석
560개 기업 배당금 총액 40.7조원
배당금 1조원 넘은 기업도 7곳 달해
  • 등록 2025-02-18 오전 8:30:57

    수정 2025-02-18 오전 8:30:57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국내에서 배당금을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배당금으로 3465억원을 받았다.

18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지난 14일까지 현금 및 현물배당을 발표한 560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개인별 배당 1위는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다. 이 회장은 지난해 3465억원을 배당받아 배당금이 전년(3237억원)보다 228억원 늘었다.

지난 14일까지 현금·현물 배당 발표 기업의 2024년 배당금 총액은 40조709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36조8631억원)보다 3조8458억원(10.4%) 증가한 수준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사진=이데일리 DB)
조사 대상 기업 중 51%인 285곳이 전년 대비 배당금을 늘렸으며, 94곳(16.7%)은 같은 금액을 유지했다. 181곳(32.3%)은 배당금을 줄였다. 2023년에는 배당을 하지 않았는데 2024년에 배당을 한 기업은 54곳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000660)가 배당금을 2배 가까이 늘리며 증가세를 주도한 가운데, 정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에 발맞춘 기업들의 배당 확대 전략도 영향을 줬다고 리더스인덱스는 분석했다.

이재용 회장에 이어 배당 2위는 정몽구 현대차(005380)그룹 명예회장으로, 전년보다 131억원 많은 1892억원을 배당금으로 수령했다. 3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전년보다 183억원 늘어난 1747억원을 받았다.

4∼6위는 삼성가 세 모녀로 나타났다.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 1483억원,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1467억원,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1145억원 순이다. 이들 3명은 상속세 납부를 위해 일부 지분을 매각해 배당금이 전년보다는 감소했다.

7위 최태원 SK그룹 회장(910억원), 8위 구광모 LG그룹 회장(778억원), 9위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756억원), 10위 김남호 DB그룹 회장(439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배당금이 1조원 이상인 기업은 총 7곳이다. 삼성전자 9조8107억원, 현대차 3조1478억원, 기아(000270) 2조5590억원, SK하이닉스 1조5195억원, KB금융(105560) 1조2003억원, 신한지주(055550) 1조880억원, 하나금융지주(086790) 1조159억원 등이다.

전년보다 배당금 총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은 SK하이닉스로, 전년 8254억원보다 6941억원(84.1%) 증가해 1조5000억원이 넘는 금액을 배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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