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없는 불확실성에…韓 GDP 1분기 속보치 주목[한은미리보기]

한은, 24일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발표
  • 등록 2025-04-19 오전 8:00:00

    수정 2025-04-19 오전 8:00:00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한국은행이 다음주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한은이 1분기 성장률(전분기 대비)은 2월 전망치인 0.2%를 밑돌 수 있다고 추정한 데 이어 소폭의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속보치 발표에 업계의 이목이 쏠릴 예정이다.

국내 최대 수출항구인 부산항. (사진= 연합뉴스)
한은 경제통계국은 오는 24일 ‘2025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발표한다.

이미 한은은 정치 불확실성 및 미국의 국가별 상호관세 부과로 인한 통상 리스크 충격파가 예상보다 크다며 1분기 역성장을 시사했다.

한은은 지난 17일 ‘경제상황 평가(2025년 4월)’를 통해 대내외 여건이 악화됨에 따라 올해 연간은 물론 1분기 성장률이 당초 전망치를 하회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1분기 성장률은 지난 2월 전망치 0.2%를 밑도는 것은 물론 소폭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한은은 “1분기 중 국내 경제는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로 경제심리가 위축된데다, 대형 산불, 일부 건설현장의 공사 차질, 고성능 반도체(HBM) 수요 이연 등 일시적 요인까지 더해지면서 내수와 수출이 모두 둔화됐다”고 판단했다. 앞으로도 무역협상의 전개 양상과 추가경정예산의 규모와 시점, 경제 심리의 회복 속도 등과 관련한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 역시 크게 높아졌다는 진단이다.

전문가들은 1분기 역성장이 현실화할 경우 우리나라의 글로벌 경쟁력도 약화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미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은 세계 주요국들 가운데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한은에 따르면 콜롬비아·리투아니아를 제외한 36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에 중국을 더해 작년 4분기 실질 GDP 성장률을 조사한 결과, 한국(0.066%)은 전체 37개국 중 29위로 집계됐다.

한국의 세계 하위권 성장 성적표는 세 분기째다. 우리나라 성장률은 작년 1분기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1.3%를 기록할 당시만 해도 중국(1.5%)에 이어 6위 수준이었다. 하지만 곧바로 2분기(-0.228%) 기저효과 등에 뒷걸음쳐 32위로 추락했고, 3분기(0.1%)에도 뚜렷한 반등에 실패하면서 26위에 그쳤다.

주간보도계획

△21일(월)

9:00 2025년중 통계 공표 일정 일부 변경

12:00 2024년 지급결제보고서 발간

△22일(화)

6:00 2025년 3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

12:00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2025년 1/4분기 동향 및 2025년 2/4분기 전망)

12:00 2025년 3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23일(수)

6:00 2025년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12:00 2025년 3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

△24일(목)

6:00 2025년 4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ESI)

8:00 2025년 1/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9:00 2025년 1/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설명회

17:00 2025년 5월 통화안정증권 발행계획

△25일(금)

12:00 2025년 1/4분기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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