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에 미국 관세대응 절차, 해외 진출, 수출국 다변화 등 관한 노하우를 알려주는 ‘해외멘토단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 중소벤초기업부의 ‘해외멘토단 프로그램’ 포스터.(사진=중소벤처기업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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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멘토단 프로그램은 세계 주요 무역거점에 설치·운영 중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의 현지 네트워크를 국내 중소기업이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멘토단 주요 구성원은 21개 GBC에서 활동 중인 기업인, 전문가(관세사·변호사·회계사 등), 대학교수, 한인단체, 기관 등으로 이들이 우리 중소벤처기업에 각종 노하우를 전달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실시간 온라인 플랫폼(유튜브 채널 ‘글로벌비즈니스센터 해외멘토단’)을 통해 웨비나(웹+세미나)로 진행한다. 기업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강의에서 다룰 수 있도록 각 웨비나 시작 이틀 전까지 사전 질의와 후속 상담 신청을 받고 종료 후에는 화상연결을 통해 일대일 상담도 제공할 계획이다.
강의 주제는 크게 △미국 관세대응 등 해외 규제·정책 △바이어 조사 전략 △해외 진출 △국가별 전략품목 등 4대 분야로 구성된다. 세부 내용은 GBC별로 글로벌 현지동향과 기업 수요를 고려해 정한다.
첫 강연 주제는 △정승화 하이트론스솔루션 대표의 ‘미국 대형 유통망 진출방안’ △김치영 콜라보그라운드 대표의 ‘오프라인 네크워크 기반 K-뷰티 진출 전략’ △유정학 관세사의 ‘미국 관세 대응방안, 수출통관 절차’ △안준욱 로플리 대표의 ‘K-Tech 중소벤처기업의 미국 시장진출 및 VC 경험사례’다.
이순배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수출중소기업의 가장 큰 애로는 현지시장 정보 부족”이라며 “특히 올해는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관세 정보나 대체시장 발굴 요구가 높다”고 했다. 이어 “현지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할 수 있는 전문가를 실시간으로 만날 수 있는 ‘해외멘토단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는 해외멘토단 프로그램을 올해 총 21회 운영할 계획으로 7월에는 미국 뉴욕과 LA·사우디 리야드·중국 선전 GBC에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