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피셔 부의장은 '자연금리' 말했나(종합)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가장 이상적인 경제상태 금리가 '자연금리'
잠재성장률 낮아지면 자연금리도 낮아져
"자연금리 낮으면 기준금리 인하여력 없어 위험"
옐런 의장도 '고압경제' 말하며 美경제 심각성 언급
  • 등록 2016-10-18 오전 7:22:04

    수정 2016-10-18 오전 7:22:58

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사진=AP)


[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은 17일(현지시간) 뉴욕 경제클럽 연설에서 “연준이 저금리를 싫어하면 기준금리를 올리면 되지 않겠느냐고 생각하지만,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라며 ‘자연금리’(균형금리)를 언급했다.

자연금리는 완전 고용 상태이면서도 물가상승률이 중앙은행의 목표치에 근접한 경제 상태의 금리다. 경기과열 없이 잠재성장을 달성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수준의 금리를 뜻한다.

자연금리는 잠재성장률과 장기 물가 목표치에 따라 값이 달라진다. 피셔 부의장이 ‘자연금리’를 언급했다는 건 기준금리의 적정성을 평가할 때 현재 기준금리가 자연금리보다 높은 수준이냐 낮은 수준이냐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한 셈이다.

피셔 부의장은 자연금리가 “매우 명백하게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자연금리가 떨어지는 이유는 여러가지다. 미국의 생산성이 약해지고 인구가 고령화되면서 잠재성장률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또 기업들의 투자가 소극적이고, 미국 이외 다른 나라들이 미국보다 더 낮은 금리 환경이라는 점도 자연금리를 낮추는 요인이라고 피셔 부의장은 설명했다.

피셔 부의장은 자연금리의 하락을 경고했다. 자연금리가 떨어지면 중앙은행의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는 여력이 많지 않게 된다. 자연금리가 크게 낮아진 상태에선 중앙은행이 내릴 수 있는 금리의 폭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외부 충격에 취약할 수 있다는 우려다.

피셔 부의장의 ‘자연금리’ 발언은 지난주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발언과도 묘하게 겹친다.

옐런 의장은 ‘고압경제’(high pressure economy)를 언급하면서 성장을 위해서는 고압경제 같은 일시적인 과열을 용인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고압경제는 수요가 공급을 웃돌고 기업이 충분한 인력을 확보하기 어려울 만큼 고용 상황이 좋은 상태를 말한다.

옐런 의장과 피셔 부의장의 발언은 미국 경제의 상태가 생각보다 좋지 않다는 점을 일깨운다. 기준금리 인상이 생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지만, 시장은 미국의 경제에 대한 우려에 방점을 찍었다.

뉴욕 증시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날보다 51.98포인트(0.29%) 하락한 1만8086.4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48포인트(0.30%) 낮은 2126.50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14.34포인트(0.28%) 내린 5199.82에 장을 마감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쉘 위 댄스'
  • 김태리 파격 패션
  • 아이브의 블랙홀
  • 모든 걸 보여줬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임경진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