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큰 변화는 ‘비대면 소통의 일상화’다. 팬데믹 사태로 회의, 보고, 면담 등 대부분의 소통이 줌(Zoom)과 팀즈(Teams) 같은 온라인 도구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바뀐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 과정에서 메시지의 명확성과 간결성은 소통의 필수 역량이 됐다. 직접 얼굴을 맞대고 얘기하지 않으니 표정과 몸짓 같은 비언어적인 요소보다 문서와 메신저 중심의 소통이 보편화했다. ‘리더가 말을 잘한다’는 것의 의미도 달라졌다. 요즘 말 잘하는 리더는 말을 유창하게 하는 사람이 아니라 메시지를 뚜렷하고 분명하게 전달하는 사람이다.
전화, 이메일, 메신저, 협업툴까지 소통 채널도 늘었다. 긴급한 일은 전화, 공식적인 통보는 이메일, 공동작업은 협업툴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리더는 소통 도구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같은 사안이 다양한 채널로 중복해 들어오면서 소통에 극심한 혼란을 겪을 수 있다.
물리적 거리가 멀어질수록 정서적 연결이 중요하다는 사실도 강조하고 싶다. “요즘 괜찮아요”, “어려운 점은 없나요”와 같은 짧은 대화가 신뢰의 토대를 만든다. 리더의 짧은 안부 인사, 작은 관심 표현이 조직을 지탱하는 큰 힘이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팬데믹을 거치면서 소통은 리더십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 됐다. 기술은 계속 진화하고 근무 방식도 변할 것이다. 그럴수록 리더의 소통은 중요해진다. 리더의 세련된 소통은 조직 문화를 만들고 팀원의 성과를 끌어올리며 신뢰와 공감을 통해 공동체를 단단하게 묶는다.
찰스 다윈은 ‘변화의 시기에는 강하거나 지능이 뛰어난 종이 살아남는 것이 아니고 변화에 가장 잘 적응한 종만이 살아 남는다’라고 했다. 리더의 소통도 마찬가지다. 우리 시대 리더에게 필요한 것은 ‘말 잘하는 능력’이 아니라 ‘시대 변화와 상황에 맞게 소통하는 능력’이다. 이는 미래 리더십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기준이 될 것이다.




![[포토]'뉴런스팟’출발합니다](https://spn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1/PS25111200113t.jpg)
![[골프in 포토]김백준,내년 대상은 제가합니다](https://spn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1/PS25111200094t.jpg)

![[포토] 디저트플레이션(디저트+인플레이션) 현실화](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1/PS25111200884t.jpg)
![[포토]하루 앞으로 다가온 26학년도 수능](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1/PS25111200784t.jpg)
![[포토]원·달러 환율 장중 1470원 넘어](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1/PS25111200878t.jpg)
![[포토]법원 도착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1/PS25111200726t.jpg)
![[포토]장동혁, '항소 포기 외압...이재명, 존재 자체가 재앙'](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1/PS25111200700t.jpg)
![[포토] 김형석 교수](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1/PS25111200610t.jpg)
![[포토]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1/PS25111200510t.jpg)

![[속보]美하원, 셧다운 종료 위한 예산안 절차표결 가결](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5/11/PS25111300242h.jpg)
![美백악관 "셧다운 끝낼 트럼프 서명, 오늘 밤 이뤄지길"[뉴스새벽배송]](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5/11/PS25111300241h.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