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중앙버스차로 도입 10년..사고는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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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년간 3483명 사상
교통과학연구원 "사고와 부상자 증가추세"
  • 등록 2014-10-12 오전 10:24:30

    수정 2014-10-12 오전 10:24:30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서울을 시작으로 수도권 중앙버스 전용차로가 도입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노근(새누리당) 의원이 도로교통공단과 서울시, 경기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과 경기도의 중앙버스차로에서 138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41명이 숨지고 3442명이 다쳤다.

서울 중앙버스차로에선 4년간 1050건의 교통사고가 나 31명이 숨지고 2522명이 다쳤다. 경기도 중앙버스차로에선 같은 기간 331건의 사고가 발생해 10명이 숨지고 920명이 부상했다.

연도별로는 2010년 299건, 2011년 265건, 2012년 470건, 지난해 347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사상자는 789명, 709명, 1247명, 738명 순이었다. 중앙버스 전용차로가 정착되면서 사고가 꾸준히 감소하는 양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도로교통공단 교통과학연구원은 지난해 ‘중앙버스전용차로 교통사고 원인분석 및 안전대책연구’ 보고서에서 서울시내 교통사고는 발생건수와 사상자 수가 꾸준히 줄고 있는데 반해 중앙버스차로 사고와 부상자는 증가하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연구원은 특히 “서울은 중앙버스차로에서 발생한 사고가 서울 전체 사고 치사율보다 적게는 1.5배, 많게는 5배나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주요 사고 원인으로 보행자 무단횡단, 심야 버스 과속, 이륜차 무단 통행 등이었다.

이 의원은 “무인단속장비와 속도 저감시설을 활용해 심야 버스 과속을 막고, 이륜차 통행도 철저히 단속해야 한다”면서 “버스를 타기 위해 무당횡단을 하다 나는 사고를 막기 위해 건널목 대기시간과 버스 정차대 위치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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