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빅뱅을 전면에 내세운 모바일게임 ‘전민초신’(사진=동부리서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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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동부증권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가 중국 인터넷기업 텐센트와 손잡고 빅뱅의 지적재산권(IP)을 이용해 출시한 모바일게임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향후 컨텐츠를 통한 수익증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7만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권윤구 동부증권 연구원은 4일 “텐센트가 자체개발한 5대5 실시간 모바일게임 ‘전민초신(全民超神)’이 9월1일 중국에 정식 출시했다”며 “빅뱅과 관련된 아이템 판매가 10월 중순부터 시작돼 양사는 해당 아이템 매출에 대해 수익을 배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 텐센트는 지난해 12월 업무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전민초신 역시 개발단계부터 빅뱅 IP 제휴를 논의해 빅뱅을 전면에 내세운 마케팅과 출시기념 빅뱅 스킨 지급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중국 내 막강한 사용자수를 보유한 텐센트와의 제휴는 와이지엔터가 보유하고 있는 아티스트와 IP를 활용한 컨텐츠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확고한 기반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권 연구원은 “전민초신은 3일 기준 텐센트 마켓 최신게임 인기순위 1위, iOS앱스토어 다운로드순위 1위, 매출순위 7위에 올라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며 “지금까지 중국에서는 방송과 광고, 콘서트 등 아티스트의 직접적 활동을 통해 발생하는 매출이 대부분이었는데 이제는 컨텐츠와 IP로 수익을 올리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중국 국가판권국이 음원 등에 대한 저작권 강화 방침을 발표한 이후 대표적 음원 서비스인 QQ뮤직과 Xiami에서 현재 올해 발표된 빅뱅 신곡들은 모두 유료로만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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