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 "젊은 선수 기회줄 것...기성용, 9월 평가전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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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8-08-23 오후 12:18:04

    수정 2018-08-23 오후 12:18:04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 파울루 벤투 감독이 23일 오전 경기도 고양 엠블호텔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 파울루 벤투(49) 신임 감독이 대표팀 세대교체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벤투 감독은 23일 경기도 고양시 엠블호텔에서 열린 취임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임 소감 및 대표팀 운영 계획 등을 밝혔다.

지난 20일 입국한 벤투 감독은 함께 대표팀을 이끌어갈 코칭스태프인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 필리페 코엘류 코치, 비토르 실베스트레 골키퍼 코치, 페드로 페레이라 피지컬 코치와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벤투 감독은 “김판곤 위원장과 나눴던 대화가 한국 대표팀을 맡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다가올 아시안컵과 카타르 월드컵 예선통과라는 야심찬 목표를 갖고 기회를 살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인 프로젝트가 되겠지만 한국 축구를 한층 발전시킬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기존 대표팀에는 미래 주축이 될 재능있는 선수가 많다. 젊은 선수에게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대표팀의 세대교체를 시사했다.

그는 “며칠 뒤 두 번의 평가전을 갖게 된다. 선수들과 첫 만남인 동시에 선수들을 관찰할 수 있는 기회다. 이번 소집에는 러시아 월드컵에 뛰었던 선수들도 많이 포함될 예정”이라며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들이 (소집 명단에) 주축 멤버가 되겠지만 참가하지 못한 선수들도 들어오게 될 것. 월드컵 예선에 나온 선수 가운데 본선에 나오지 못한 선수들이 있었다. 이번 소집 명단은 모든 선수를 관찰한 후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벤투 감독은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한 뒤 대표팀 은퇴 가능성을 시사한 기성용(뉴캐슬)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의 이름을 직접 거론했다. 그는 “기성용, 구자철은 대표팀에서 영향력이 큰 선수다. 기성용은 이번에 소집이 될 예정이다”며 “기성용은 주장으로서뿐만 아니라 플레이에서 역할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구자철에 대해선 “대표팀에 소집될 몸 상태가 아닌 것으로 파악했다. 전화통화를 했고, 앞으로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며 이번 9월 A매치에는 뽑지 않을 것을 밝혔다.

스페인 무대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발렌시아)에 대해선 “그는 하나의 예일 뿐이다. 더 많은 재능있는 선수가 연령대별 대표팀에 있을 것”이라며 “연령별 대표팀 감독들과 계속 대화를 나누고 선수들의 기량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다음달 7일 코스타리카, 11일 칠레와 평가전을 통해 한국 대표팀 사령탑으로서 첫 발을 내딛는다. 이에 앞서 오는 27일 첫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오는 9월 3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선수들과 첫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벤투 감독은 “한국 축구가 수준이 높다는 것과 한국 축구가 더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단지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서가 아닌 하나의 팀으로, 모두가 성취하고자하는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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