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브론, 재무 안정성·성장성 긍정 평가…목표가↑-웰스파고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웰스파고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 셰브론(CVX)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며 목표가를 기존 171달러에서 188달러로 상향조정했다. 이는 전날인 9일(현지시간) 종가인 157.08달러 대비 19.7%의 추가 상승여력을 의미한다.

10일 마켓비트에 따르면 웰스파고의 한 분석가는 셰브론이 견조한 밸런스 시트와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기반으로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특히 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 리스크 완화와 안정적인 배당 지급이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셰브론은 최근 CEO인 마이클 워스의 주식 매각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샀다. 마이클 워스는 지난 11월 약 1억6000만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각한 바 있으며 이는 시장에서 단기적인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날 오후 셰브론 주가는 전일대비 0.05% 하락한 1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목표가 상향조정에도 불구하고 CEO 매각 소식과 글로벌 에너지 수요 둔화 우려가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