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 박성효(앞줄 왼쪽에서 세번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이 17일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서 민생소통 간담회를 개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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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간담회에는 서울 지역 특성화시장 사업단 관계자와 카카오·서민금융진흥원 서울강원본부·서울50플러스재단 등 유관기관 담당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향후 정책 방향성을 공유하고자 마련했다.
간담회가 진행된 망원시장은 지난해 특성화시장(문화관광형)으로 선정돼 시장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지역상점 팝업스토어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올해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쿠킹클래스, 장보기 코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올해 특성화시장 지원사업의 지원방침을 설명했다. 사업단과 유관기관의 건의 및 애로사항도 청취하며 시장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사업단 관계자는 “시장마다 고유의 콘텐츠를 활용해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와 더불어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이러한 콘텐츠가 널리 홍보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성효 이사장은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보다 내실 있는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이 추진되도록 면밀히 살펴보겠다”면서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