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폭등에 박물관도 털렸다”...유물 절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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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부지로 치솟는 금값
지난해 연말 대비 52% 급등
금값 고공행진에 절도범 기승
  • 등록 2025-10-07 오후 2:42:50

    수정 2025-10-07 오후 2:42:50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금 시세가 천정부지로 치솟자 유럽의 박물관들이 황금 유물을 노린 절도범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새벽 영국 웨일스의 세인트 페이건스 국립역사박물관에는 2인조 도둑이 침입해 청동기 시대 황금 장신구를 훔쳐 달아났다. 불과 지난달에도 프랑스 파리 국립자연사박물관에서 60만 유로(약 10억 원) 상당의 희귀 금 원석 표본이 도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인들은 절단기와 가스 토치 등 전문 장비로 방탄유리를 뚫고 침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박물관은 두 달 전 사이버공격으로 경보 시스템이 한차례 무력화되기도 했다.

(사진=로이터)
또 지난 1월 네덜란드 드렌츠 박물관에서는 절도범들이 폭발물로 문을 부수고 들어가 루마니아 국보급 유물 ‘코토페네슈티의 황금 투구’ 등 600만 유로(약 88억원) 상당의 유물 4점을 훔쳐갔다. 당시 범행에 걸린 시간은 불과 3분이었다.

전문가들은 최근 범행의 동기가 유물의 역사적 가치보다 급등한 금값에 있다고 분석한다. 유명 유물은 암시장 거래가 어렵기 때문에, 범인들이 이를 녹여 금괴로 되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7일 기준 금 시세는 온스당 약 3971달러를 기록했으며, 장중 한때 3977달러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연말 금 시세가 온스당 2604달러 수준이었음을 감안하면 9개월만에 52% 넘게 급등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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