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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윤석민 기자] 고교 1학년생 백규정(16, 현일고)이 KLPGA 롯데칸타타여자오픈 둘째날 단독선두로 혜성처럼 등장했다.
백규정은 11일 제주도 서귀포 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골프장(파72, 6254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몰아치며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현재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중인 백규정은 전날 열린 1라운드에서도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잡은 활약을 펼치며 허윤경(21, 하이마트), 김다나(22)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백규정은 이날도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버디만 6개를 쓸어담는 간 큰 플레이로 프로 언니들을 제치고 당돌하게 단독선두로 치고 나왔다.
전반에만 4타를 줄였고 후반 홀에 들어서도 10번 홀(파4)과 14번 홀(파3)에서 2타를 더 줄이면서 리더보드 맨 윗단을 점령했다.
백규정은 이날 16세의 고교 1년생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노련한 경기운영과 정교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단독 선두를 꿰차 남은 3~4라운드에서 우승까지 넘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이날 깜짝스레 등장한 백규정은 "오늘 아이언 샷 감이 좋았고 동반 플레이를 한 언니들이 편하게 잘 대해 준 것 같아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우승에 대한 욕심은 최대한 버리고 언니들에게 배운다는 생각으로 남은 라운드를 편안하게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백규정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되면 지난해 `LIG 클래식`에서 배희경(19)이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을 차지한 이후 287일 만에 아마추어 우승자가 탄생하게 된다.
전날 1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고 모처럼 존재감을 드러내며 단독 선두로 나섰던 김자영(20, 넵스)은 이날 버디를 5개 잡았으나 보기 1개와 더블 보기를 1개 범하면서 2타를 줄이는데 그쳐 순위가 배희경, 김혜윤(22, 비씨카드) 등과 함께 공동 2위로 밀려났다.
장지혜(25), 최혜정(27, 볼빅), 허윤경(21, 하이마트) 등이 백규정에 3타 뒤진 공동 5위로 뒤를 이었다. 한편 전날 초청선수로 이 대회에 출전해 5타를 줄이는 맹활약 속에 5언더파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던 롯데스카이힐 골프장 고객 서비스 팀장인 김현령(38)은 이날 무려 6타를 잃는 플레이로 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를 기록해 공동 53위로 순위가 크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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