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한적 지수 등락 전망…종목 대응력 강화해야

FOMC까지 美 금리인상 경계감 지속
소재·산업재, 건설·은행 등에 대한 관심 유효
  • 등록 2016-09-06 오전 7:43:50

    수정 2016-09-06 오전 7:43:50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완화한 가운데 전일 코스피가 1% 넘게 오르면서 2060선을 돌파했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적어도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는 금리 인상을 둘러싼 긴장감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진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지시간으로 20일 열리는 9월 FOMC까지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감은 지속할 것”이라며 “이번 주 베이지북 발표와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의 연설이 예정된데다 시장의 기대가 금리 동결에 쏠려 있는 만큼 연방준비제도가 정책적 운신의 폭을 확대하기 위해 금리 인상 시기와 관련한 투자자들의 의구심을 꾸준히 자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탄력적인 지수 반등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다.

김 연구원은 또 “최근 글로벌 증시의 유동성 공급자 지위를 담당한 유로존과 일본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가 연이어 대기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망모드가 지속할 개연성이 있다”며 “내부적으로는 월 중반 추석연휴를 앞두고 추가 상승을 주도할 외국인 수급의 연속성을 담보하기 어려워 코스피가 기간조정을 나타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갤럭시노트7 리콜 여파로 국내 이익모멘텀 개선을 견인해온 삼성전자의 3분기 이익 추정치 하향이 불가피하다는 점도 코스피의 추가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며 “다만 원화 강세 진정과 수출 개선에 힘입어 전체 국내 기업이익 추정치의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현 장세에서는 제한적인 지수 등락과정을 활용해 종목 대응력을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삼성전자의 경우 발 빠른 대응으로 주도주 지위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고 G2 인프라 투자 사이클 재개로 수혜가 기대되는 소재와 산업재, 업종 턴어라운드 측면에서 건설과 은행업종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사드 배치로 긴장관계에 놓였던 한·중 관계가 협상국면으로 전환될 조짐을 보이고 있고 중추절을 전후로 한 업종 센티먼트 개선 기대가 유효한 만큼 중국 관련 소비주에 대한 단기 매매도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최진실 딸, 모델 변신
  • 입 가린 채 '속닥'
  • 한파에도 깜찍
  • '노상원 단골' 비단아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