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지시간으로 20일 열리는 9월 FOMC까지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감은 지속할 것”이라며 “이번 주 베이지북 발표와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의 연설이 예정된데다 시장의 기대가 금리 동결에 쏠려 있는 만큼 연방준비제도가 정책적 운신의 폭을 확대하기 위해 금리 인상 시기와 관련한 투자자들의 의구심을 꾸준히 자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탄력적인 지수 반등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다.
김 연구원은 또 “최근 글로벌 증시의 유동성 공급자 지위를 담당한 유로존과 일본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가 연이어 대기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망모드가 지속할 개연성이 있다”며 “내부적으로는 월 중반 추석연휴를 앞두고 추가 상승을 주도할 외국인 수급의 연속성을 담보하기 어려워 코스피가 기간조정을 나타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사드 배치로 긴장관계에 놓였던 한·중 관계가 협상국면으로 전환될 조짐을 보이고 있고 중추절을 전후로 한 업종 센티먼트 개선 기대가 유효한 만큼 중국 관련 소비주에 대한 단기 매매도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