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보좌관이 한 일"이라던 이우현, 14시간 檢조사 후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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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7-12-21 오전 8:43:02

    수정 2017-12-21 오전 8:43:02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불법 정치 자금과 뇌물 수수 협의를 받는 이우현(60·경기 용인 갑) 자유한국당 의원이 검찰 조사를 받기 전과 받은 후 다른 태도를 보여 눈길을 끈다.

21일 오전 0시 전날부터 14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은 이 의원은 “(검찰 조사에) 성실하게 답변했다”며 말을 아꼈다.

전날 검찰 출석 당시 “보좌관이 한 일이고, 다 보좌관이 아는 사람이고 저는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고 주장했던 이 의원은 검찰 조사를 마친 뒤 보좌관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받는 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의원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남양주시의회 전 의장에게 공천헌금을 받고, 이듬해 전기공사 업자에게 금품을 받는 등 20여 명에게 10억 원가량을 건네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이 의원에게 금품을 건넨 인테리어 업자가 돈을 빌린 것처럼 꾸미려고 가짜 차용증까지 썼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11일과 12일 두 차례 소환을 통보했으나 이 의원은 심혈관 통증으로 인한 입원과 수술을 이유로 출석 통보에 응하지 않았다.

검찰은 이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불체포 특권이 적용되는 임시국회가 오는 23일 종료되는 만큼 이 의원에 대한 신병 확보 시도는 24일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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