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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또 다른 글을 통해서도 “이재명 후보의 무지한 공약 때문에 김포와 울릉 수요가 90% 이상일 것으로 보이는 울릉공항도 성공적인 운영이 어렵게 되는 것 아니냐고 울릉도 지역에서도 당원들이 연락이 온다”며 “당연히 흑산공항이나 백령공항은 예타 통과가 어려워진다”고 했다.
이어 그는 “진짜 제정신이 아닌 보궐후보 하나 때문에 전국 항공 정책이 다 무너지게 됐다”며 “워커힐 주변 주민이 원주까지 가서 울릉도 가는 비행기 타고 가야 하느냐”고 꼬집었다.
이 후보와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는 지난 27일 인천 계양구 경인아라뱃길 아라마린센터 수변문화광장에서 열린 정책협약 기자회견에서 함께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발표하면서 ‘서울 강서는 제2의 강남으로, 인천 계양은 제2의 판교로’라는 구호를 내세웠다.
이날 이 후보는 “계양구를 비롯해 경기 부천, 서울 강서 지역 등 수도권 서부 일대는 김포공항 고도 제한으로 재산권 피해를 입었다”며 “비행기 소음으로 국민이 누려야 할 쾌적한 환경권도 보장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수원 군공항이 이전되면 이전되는 곳에 경기 남부 민간공항이 결합되는 것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또 청주공항이 KTX로 1시간대 거리로 연결되기 때문에 (서울) 강남 사람은 청주국제공항을, (서울 광진) 워커힐(호텔) 동쪽은 원주공항을 이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송재호 도당위원장과 오영훈 제주도지사 후보, 위성곤 국회의원은 오영훈 제주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이날 오후 2시30분 기자회견을 열고 김포공항 이전 및 해저고속철 설립 관련 논의에 반대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6시30분 제주국제공항에서 ‘제주 관광산업 말살 저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후보의 김포공항 이전 발언을 규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