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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인도·말레이시아 출장길에 오른 서울시 공무국외출장단은 6일 오전 ‘인도의 MIT’로 불리는 인도공과대학교 델리캠퍼스를 방문했다.
1951년 인도 과학발전을 위해 설립된 국립 ‘인도공과대학교’는 인도 전역에서 23개 캠퍼스를 운영하며 세계 공학 및 과학기술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아르빈드 크리슈나 IBM CEO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업인·과학자·엔지니어 등을 배출하고 있다.
‘서울AI허브’는 2017년부터 현재까지 360여 개 기업을 육성·지원하고, 기업 매출 4042억원, 투자유치 3832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5월에는 연면적 1만㎡ 규모의 AI 분야 산학연 협력 핵심 앵커시설을 개관한 바 있다.
협약을 맺는 ‘야디인공지능대학원’은 2020년 9월 설립된 인도 최고의 AI 연구교육기관으로 전문화된 AI 교육, 최신 AI 연구, 산학 협력 프로젝트, AI 인프라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랑간 바네지 인도공과대학교 델리(IIT Delhi) 총장은 “서울 AI 허브와의 인공지능 분야 협력의 첫걸음을 내딛은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MOU를 계기로 양 기관 간 공동연구 프로젝트와 글로벌 인턴십 등 서울 AI 허브와 적극적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나가기를 기대한다. 양국의 AI 스타트업 간 교류 및 협력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논의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영준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산·학·연 공동연구 프로젝트 참여, 투자자 네트워크 공유, 양 도시 스타트업의 창업·성장 프로그램 운영 등 AI 산업 협력에 있어 다방면의 협력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양 기관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에 대한 비전 공유와 교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