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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채상병 사건을 조사하던 기존 수사기관 자료 수령 관련 질문에는 “사무실 마련이 마무리되는 대로 받아 볼 예정”이라고 답했다.
앞서 이 특검은 전날 류관석(63·군법무관 10기)·이금규(52·사법연수원 33기)·김숙정(45·변호사시험 1회)·정민영(45·변시 2회) 변호사가 순직 해병 특검보로 임명됐다고 공지했다.
특검범에 따르면 이번 순직 해병 특검은 최대 105명(특검 1명·특검보 4명·파견검사 20명·파견공무원 40명·파견수사관 40명)으로 구성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수사의 핵심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수해 실종자 수색에 투입됐다 급류에 휩쓸려 숨진 고(故)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실과 군 지휘부의 수사 외압이 있었는지다.
초기 수사를 맡았던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수사 자료를 경찰에 이첩하는 과정에서 상부로부터 이첩 보류 지시를 받았으나 이에 따르지 않았고, 이후 “수사단 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격노했다는 취지의 말을 들었다”고 폭로하면서 의혹이 커졌다. 이 일로 박 전 단장은 항명 혐의로 기소됐으나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고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