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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주요 교역국을 대상으로 ‘상호 관세’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발표한 뒤, 90일간 유예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이 유예 조치는 오는 8일 종료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적자를 충분히 줄이는 방안을 가져온 국가엔 최소 10% 기본관세, 성실히 협상하지 않은 국가에 대해선 최대 70%의 고율 관세가 적용할 수 있다고 압박하고 있다. 한국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현재 워싱턴D.C를 방문해 막판 협상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동영상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틱톡(TikTok)의 미국 사업부문 매각과 관련해서는 “사실상 합의에 도달했다”며 “오는 월요일이나 화요일부터 중국 측과 본격적으로 협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국 정부는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가 소유한 틱톡의 미국 내 자산을 매각하도록 지난달 마감 시한을 9월 17일까지 연장했다.
아울러 이란 핵 문제에 대해서는 “이란이 자국 핵시설에 대한 사찰을 허용하거나 우라늄 농축을 포기하는 데 합의하지 않았다”며 “이란 핵 프로그램이 타격을 입었지만, 다른 장소에서 다시 시작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7일 백악관을 방문하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이란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