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영아 돌연사 47명…“아기 혼자 똑바로 눕혀 재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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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어 재우거나 푹신한 침구류 사용 지양”
  • 등록 2025-10-08 오후 2:39:22

    수정 2025-10-08 오후 2:41:02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허지은 기자] 태어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아 갑자기 숨을 거둔 아기가 지난해 47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아 돌연사를 방지하기 위해선 부모와 아기가 같은 침대를 쓰거나 엎어 재우기, 푹신한 침구류 사용 등을 지양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8일 국가데이터의 ‘2024년 사망원인통계’를 연합뉴스가 분석한 결과 지난해 영아돌연사증후군 사망자는 47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영아 사망(출생 후 1년 이내 사망) 원인의 8.3%로 출생 전후기에 기원한 특정 병태(45.2%), 선천 기형 변형 및 염색체 이상(18.4%)에 이어 많은 원인으로 알려졌다.

영아 돌연사 증후군은 만 1세 미만 아기가 예상치 못하게 사망하거나 사망 원인을 특정할 수 없는 경우를 의미하는데, 대부분 수면 중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영아 돌연사 위험을 줄이려면 안전한 수면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부모와 한 침대에서 같이 재우는 대신 독립된 아기 침대에서 바로 눕혀 재우고, 지나치게 푹신한 침구류를 사용하지 않아야 수면 중 발생하는 질식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는 영아 돌연사 예방을 위해 돌 이전의 아기는 똑바로 눕혀서 재우고 푹신한 침구류를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한다. 아기가 뒤집기를 할 수 있게 되면 포대기(속싸개)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아기의 자세를 고정하는 베개 받침을 사용하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고 학회는 강조했다.

실제 미국에서는 1994년 ‘아기 똑바로 재우기 캠페인’이 시작된 후 영아 돌연사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진수 서울대어린이병원 교수는 “아기를 부모와 한 침대에서 재우거나 엎어 재우는 것, 아주 푹신한 이불을 쓰는 것 등은 급사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며 “엄마나 아빠 등 보호자가 흡연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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