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을 조기에 끝낼 수 있다는 신호를 지속적으로 주곤 있지만, 이란에서의 전쟁 상황은 장기화로 향하고 있다. 국제유가도 배럴당 110달러를 훌쩍 넘겼고, 미국 연방준비제도를 비롯한 각 국 중앙은행들도 유가발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벌써부터 기준금리 인상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다.
이렇다 보니 위험자산은 물론이고 금과 은 같은 안전자산까지 동반 하락하고 있다. 이 상황에 비트코인 역시 자금 이탈과 가격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 실제 최근 닷새 연속으로 순유입을 기록했던 미국 상장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의 자금은 최근 이틀간 순유출을 기록 중이다. 월간 ETF 자금 유입은 여전히 14억800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하고 있지만, 이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누적 63억달러 순유출이 있었던 배경을 감안하면 투자자 수요 회복이 여전히 취약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글래스노드(Glassnode) 데이터에 따르면 시장은 현재 매도 압력을 충분히 흡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비트코인 순실현차익 매도 규모는 한때 시간당 약 1700만달러(24시간 평균 기준) 수준까지 일시적으로 확대됐지만, 이후 탄력이 약해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7만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이에 글래스노드는 “더 광범위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매수 수요의 깊이를 약화시키고 있다”며 “이로 인해 시장은 대규모가 아닌 차익 실현 물량조차 흡수할 수 있는 능력이 제한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온체인 지표는 조심스럽지만 낙관할 만한 이유를 제공한다”며 “밴에크(VanEck)의 3월 중순 체인체크(ChainCheck)에 따르면,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는 모든 보유 기간 구간에서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 경험 많은 시장 참여자들이 매도 분배를 가속하기보다는 오히려 줄이고 있다는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
그러나 채권시장은 벌써부터 경고음을 보내고 있다. 지난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0.4bp, 2년물 금리는 18.4bp 뛰었다. 2년물 금리는 지난 3주간 52bp나 급등했다. 이란 전쟁으로 유가가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공포가 반영된 데다 연준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소멸한 영향이다. 이는 유럽 채권시장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으로 글로벌 위험자산 전반에 부담이 되고 있다.
한편 미국 내에서의 가상자산 시장구조법(클래리티 액트) 관련 논의가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지난 20일 미국 정치전문 매체인 폴리티코는 핵심 상원의원들이 스테이블코인 이자 지급을 둘러싼 은행권과 디지털자산 업계 간 충돌을 해소하기 위해 클래리티 액트에 포함할 문구를 백악관과 잠정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문제가 된 쟁점은 디지털자산 거래소가 리워드 프로그램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보유자에게 수익을 지급할 수 있도록 허용할지 여부였다. 현재로선 이 잠정 합의안에서 올 1월에 합의했던대로 “디지털 자산 서비스 제공자는 결제용 스테이블코인을 보유했다는 이유만으로 현금, 토큰 등 어떤 형태의 이자나 수익도 지급할 수 없다”는 규정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회원 활동에 따른 로열티나 인센티브 형식으로 이자를 지급하는 행위는 예외를 적용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은행권과 디지털자산 업계 양측의 지지를 얻을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는 만큼 의견 수렴 과정에서 또 다른 논란이 생길 수 있다.






![[포토] 최승빈, 날카로운 칩핑](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6/PS26061800588t.jpg)
![[포토]올 여름 면사랑과 함께](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6/PS26061800502t.jpg)
![[포토]발언 듣는 장동혁 대표'](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6/PS26061800451t.jpg)
![[포토]나란히 선 구윤철 부총리-신현송 총재](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6/PS26061800210t.jpg)
![[포토]'통화·금융정책의 역할과 운영 방식' 재검토](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6/PS26061701209t.jpg)
![[포토] 한중일, 우리는 하나](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6/PS26061700862t.jpg)
![[포토] 푸른숲, 덴마크 입양작가 '나의 통역사' 출간](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6/PS26061600583t.jpg)
![[포토]국무회의 겸 비상경제본부회의 열려](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6/PS26061600443t.jpg)
![[포토]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 기업회생 절차 관련 입장 발표](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6/PS26061500987t.jpg)
![[포토]법정으로 향하는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6/PS26061500973t.jpg)

![한화큐셀, 우주태양광 전담조직 첫 신설…우주전력 정조준[only 이데일리]](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6/PS26061800758h.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