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국내 외국인 카지노업체들이 올해 마카오 카지노와 디커플링 현상을 보이며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한다고 분석했다. 탑픽 종목으로는
파라다이스(034230)와
GKL(114090)을 제시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5일 “지난해 4분기 마카오 전체 매출액은 전년대비 24.5% 감소한 반면 파라다이스와 GKL의 합산 매출액은 전년대비 9.7%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3분기 부터 시작된 차별화는 2015년 2~3분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4개월에 걸친 하락을 주가 상승 여력도 높다”고 평가했다.
성 연구원은 “마카오 카지노는 대부분 2016년부터 확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그러나 국내 카지노의 경우 2015년 부터 본격적인 확장이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라다이스의 경우 워커힐 영업장 확장, 인천 영업장 확장, 그리고 부산 카지노의 합병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GKL은 강남 코엑스점 확장이 예상되며 크루즈 카지노 및 영종도 카지노 리조트 진출 등의 신사업 발표도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더불어 성준원 연구원은 “2015년 국내 외국인 카지노 평균 영업이익 성장률은 29.1%”라면서 “마카오 평균이 -0.3, 기타 아시아 회사들 평균이 -0.4% 이기 때문에 성장성에서 차별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