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리스크와 금융시장 변동성이 감소함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견고해지고 있다고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5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록하트 총재는 이날 스위스 베른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 참석해 “개인적으로 9월과 10월에 금리 동결을 불러왔던 리스크들이 감소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금리 인상 가능성이 계속해서 견고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록하트 총재는 금리 인상에 앞서 미국 경제가 연준의 2% 목표치에 이를 수 있는 물가 압력을 충분히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금리 인상은 아슬아슬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지난 10월 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연준 관계자들은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전날 연방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12월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살아있다”고 말했으며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옐런 의장 발언을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힘을 보탰다.
이에 따라 12월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CME 그룹이 발표하는 페드 워치(Fed Watch)에 따르면 시장은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58%로 보고 있다.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30% 정도였던 데서 크게 높아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