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김시우(왼쪽)가 21일 대한골프협회 허광수 회장에 골프발전기금 1억원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K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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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 남자골프의 기대주 김시우(22)가 골프 국가대표 후배들을 위해 통 크게 기부했다.
김시우는 21일 경기도 성남 남서울 골프장에서 허광수 대한골프협회 회장에게 국가대표 훈련비 및 발전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
김시우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처음 국가상비군으로 뽑힌 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국가대표로 활동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대표팀의 에이스 역할을 담당하며 해외 대회에서도 꾸준한 성적을 올렸다. 하지만 2년 만에 일찍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더 큰 꿈을 위해 2012년 8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 도전하면서 조금 일찍 프로의 길을 선택했다.
국가대표로 활동하던 경험은 프로 무대에서도 발판이 됐다. 김시우는 “국가대표로 활동하면서 해외 대회에 나갈 수 있었고, 그런 경험들이 Q스쿨 등에 출전해서도 떨지 않고 경기할 수 있는 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2013년부터 PGA와 웹닷컴 투어에서 활동을 펼친 김시우는 3년 동안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윈덤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첫 승을 올리면서 두각을 보였고, 올해는 5월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이 대회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해 주목받고 있다.
미국 PGA 투어에서 5년 만에 큰 성공을 이룬 김시우는 국가대표로 활동하던 시절을 “가장 크게 성장할 수 있던 던 시기였다”면서 “저와 같은 꿈을 꾸며 훈련하는 후배들을 돕기 위해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