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O, 2050년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 달성 목표
전 세계 무역의 약 90%가 해상으로 이동하는 상황에서 해운은 전 세계 배출량의 약 3%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국제해사기구(IMO)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를 달성하고 2030년까지 지속 가능한 연료의 사용을 늘려 업계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10%를 차지하도록 수정된 온실가스(GHG) 전략을 수립했다. 탈탄소화는 전 세계적인 행동을 촉진하고 있다. 일례로 아마존, IKEA, 유니레버와 같은 대형 소매업체들은 2040년까지 탄소 배출이 없는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으로만 화물을 운송할 계획이다.
|
이러한 친환경, 무공해 선박을 성공적으로 구현하려면 조선소와 공급업체부터 선주, 항만 운영사, 선급 협회까지 에코시스템의 모든 이해관계자 간의 협업이 시작 단계부터 중요하다.
버추얼 트윈 모델 기반 제조 주목
글로벌 버추얼 트윈 기업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은 스마트 조선소를 위한 ‘모델 기반 시스템 엔지니어링(MBSE)’ 접근 방식을 제시하고 있다. 모델 기반 제조는 조선소 운영을 안내하기 위해 제품 및 프로세스의 디지털 모델을 사용하는 방법론이다. 기업은 3D 모델을 사용하여 조선 생산 공정을 생성, 시뮬레이션 및 최적화할 수 있다.
|
개념 설계 시점의 복잡성을 관리하기 위해 이해관계자는 새로운 기술을 선박 개념에 통합하고 설계를 마무리하기 전에 여러 옵션을 시뮬레이션하고 분석해야 한다. MBSEs는 이를 실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해관계자는 MBSE 접근 방식을 통해 다양한 상호 의존성을 가진 복잡한 추진 시스템과 같은 다양한 기술의 실현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으며, 이는 선박을 시스템 시스템으로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계이다.
리드 타임을 단축하고 품질을 유지하면서 설계 및 생산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는 모델 기반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 모델 기반 접근 방식은 에코시스템 전반의 정보를 활용하고 선박의 전체 수명 주기 동안 품질과 일관성을 보장한다. 이를 통해 특수한 하위 시스템에서 작업하는 공급업체와 파트너를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가 선박에 대해 보다 전체적인 관점을 가질 수 있다. 이해관계자는 개념 및 설계 단계부터 제조, 운영 및 유지보수까지 완벽한 추적성을 통해 규제 및 고객 요구 사항을 준수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글로벌 조선 그룹인 다멘 조선소 그룹은 디지털 방식으로 운영을 혁신하기 위해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도입했다.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은 다멘 조선소에 단일 디지털 환경을 제공한다. 팀은 모든 사업부에서 기존 데이터를 캡처해 재사용하고, 설계 변경 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하며 높은 반응성으로 설계 변경을 처리하고, 설계 프로세스 초기에 제조를 계획하고, 공급업체와 협업할 수 있게 됐다.
알랭 후아드 다쏘시스템 부사장은 “경쟁력 있는 조선업체는 새로운 시대를 정의하는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조선업의 새로운 시대를 정의하고 업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며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과 및 산업 솔루션 경험은 조선업의 관행을 혁신해 전략적 목표를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HD현대그룹도 전략적 협업
국내 조선업도 지속가능한경영을 위해 디지털 트윈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최근 HD현대그룹은 다쏘시스템과 HD현대중공업 그리고 HD한국조선해양과 버추얼 트윈 기반의 설계-생산 일관화 통합 플랫폼 구축을 위해 전략적 협력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향후 3사는 버추얼 트윈 기반의 설계-생산 일원화, 생산 효율 향상 및 혁신을 위해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조선업의 일정 단축과 비용 절감, 고품질을 포함한 높은 건조 효율성 달성을 위해 협업할 예정이다.
양사는 HD현대중공업이 글로벌 리더로서 쌓아온 전문지식과 노하우에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기반 조선해양 솔루션을 접목 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