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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0.33(2020년=100)으로 전월(120.27)에 비해 소폭 오르며 보합권에서 움직였으며 전년동월(118.55)대비로는 1.5% 상승했다. 전월대비로는 넉 달 연속, 전년동월대비로는 19개월째 오름세다.
생산자물가지수를 전년동월대비로 보면 김이 41.9%, 맛김은 22.1% 각각 급등했다. 국산 김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면서 수요는 증가하는 것이 주된 요인으로 꼽혔다. 조기는 73.2% 뛰면서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고, △D램(22.5%) △냉동만두(16.5%) △돼지고기(14.4%) 등도 지난해 2월에 비해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생산자 근원물가는 전월대비 보합, 전년동월대비 1.4% 상승을 기록했다.
국내 출하와 수출을 포함해 국내 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을 나타내는 총산출물가는 전월대비 0.2% 내렸다. 농림수산품(0.3%) 등이 상승했으나 공산품(-0.3%) 등이 하락했다. 총산출물가는 전년동월대비로는 2.7%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