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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모두투어(080160)와 하나투어(039130)는 이달 들어 각각 14.6%, 7.7% 하락했다. 레드캡투어(038390)와 참좋은여행(094850)도 각각 6.5%, 10.5% 빠졌다. 이달 외국인이 모두투어와 하나투어 주식을 각각 65억원, 32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모두투어의 외국인 보유지분율은 월초 43.26%에서 42.3%로 1%포인트 가량 줄었다.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에 억눌렸던 여행주는 지난 10월부터 중국내 한국 단체관광 상품이 8개월 만에 재등장하는 등 사드 해빙 무드에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한·중 외교부가 관계 개선을 위한 협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지난달 모두투어는 20% 넘게 급등했고 하나투어도 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모두투어의 경우 4분기 광고선전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밑돌 것이란 전망이다. 이효진 연구원은 “모두투어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4.6% 증가한 736억원, 영업이익은 25% 늘어난 4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는 시장 예상을 밑도는 수준으로 올해 영업이익 성장률은 28%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내년 1분기까지 실적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내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20배에 달해 밸류에이션 매력도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