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키움증권은 7일
모두투어(080160)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영업부진이 심각하다며 목표주가를 2만35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10.64%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모두투어는 올해 1분기 매출액 4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52.1% 감소했고 14억원의 순손실로 적자로 돌아섰다”며 “출국자 수 감소에 따른 패키지 하락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며 패키지 송객이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한 16만6900명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5월 발표한 예약률이 5월, 6월, 7월 기준 각각 -99.8%, -96.8%, -89.4%를 기록, 아직 회복의 시기가 도래한 것으로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며 “항공노선 재개 후 해외 여행에 대한 심리적 거리감을 해소할 수 있는 2~3개월의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해 본업 역성장은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모두투어는 여행 본업의 비중이 높아 코로나19가 해소되는 시점에 빠르게 반등할 수 있는 요인을 보유했다”며 “다만 패키지 부진에 따라 올해 364억원의 영업손실로 적자 전환이 예상된다. 국내 코로나19 상황과 달리 글로벌 장기화 이슈가 해소될 때까지는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성이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