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자가검사키트가 내일부터 약국판매를 시작한다. 소비자가는 두개가 한 세트로 포장돼 1만6000원으로 확정됐다.
 | | 에스디바이오센서 자가검사키트. [자료=에스디바이오센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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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오는 30일 전국 약국에서 에스디바이오센서 자가검사키트 ‘스탠다드Q 코로나19 홈테스트’ 판매가 개시된다. 지난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조건부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제품구성은 두개의 진단키트가 한 세트로 들어있으며, 가격은 1만6000원이다. 한 테스트 당 8000원꼴이다. 온라인 유통은 현재 협의 단계이며, 아직 일정이 확정되진 않았다.
자가검사키트는 독일, 포르투칼, 네덜란드, 덴마크, 스위스, 룩셈부르크, 체코 등 유럽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보조적인 수단으로 이미 적극 활용하고 있다. 유럽에서 사용하는 자가검사키트는 에스디바이오센서가 글로벌 제약사 로슈(Roche)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계약을 체결해 납품한 제품이다. 국내에서 판매하는 제품과 동일하다.
최근 프랑스 보건부는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자가검사키트를 학교에서 사용하는 목적으로 특별 승인했으며, 스위스는 의료/건강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1인당 5개씩 코로나19 자가검사제품을 배포해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특히 슬로바키아에서는 에스디바이오센서 자가검사키트 검사를 전 국민적으로 실시해 확진자 감소 양상이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에서도 확산 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구 전반에 걸친 신속 항원검사가 슬로바키아의 코로나19 유병률에 미치는 영향(The impact of population-wide rapid antigen testing on SARS-CoV-2 prevalence in Slovakia)’ 논문은 지난 3월 미국 과학진흥협회(AAAS)가 발행하는 세계적 권위 국제학술지인 사이언스(Science)에 게재됐다. 해당 논문에 따르면 슬로바키아에서 지난해 10월~11월 에스디바이오센서 제품 527만6832개를 사용해 코로나19 양성율이 낮아지는 데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는 “이 제품은 면봉을 1.5cm 정도 콧속에 넣어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으로, 검체 채취 시 고통이 없고 15분에 검사 결과를 알 수 있어 개인이 손쉽게 사용이 가능하고 이로 인해 1차 방역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