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복 트리플크라운' KB손해보험, 파죽의 5연승...2위도 보인다

  • 등록 2025-02-09 오후 8:01:33

    수정 2025-02-09 오후 8:04:14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5연승을 질주하며 2위 자리까지 넘보기 시작했다.

KB손해보험 선수들이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나경복을 위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KOVO
KB손해보험 나경복이 OK저축은행 블로킹을 앞에 두고 강스파이크를 때리고 있다. 사진=KOVO
KB손해보험은 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나경복의 트리플크라운 활약에 힘입어 OK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0(25-21 25-20 25-17)으로 눌렀다.

이로써 최근 5연승을 질주한 3위 KB손해보험은 17승 10패 승점 47을 기록, 2위 대한항공(17승 9패 승점 51)과 승점 차를 4로 좁혔다.

대한항공이 한 경기를 덜 치러 여전히 유리한 입장이지만 KB손해보험 입장에서도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위치다. KB손해보험은 최근 13경기에서 12승 1패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KB손해보험이 자랑하는 나경복과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 ‘쌍포’가 이날도 불을 뿜었다. 비예나와 나경복은 나란히 20득점으로 책임졌다.

특히 나경복은 후위공격 3개, 서브득점 3개, 블로킹 4개를 잡아내며 ㅌ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통산 274호이자 올 시즌 7호, 나경복 개인으로는 7번째 기록이었다. 황경민도 리시브와 수비에 기여하면서 공격에서도 11득점을 기록했다.

다만 팀 범실이 21개로 OK저축은행(9개)보다 두 배 이상 많았던 것은 KB손해보험의 ‘옥에 티’였다.

최근 2연승을 달리며 탈꼴찌를 노리던 OK저축은행은 신호진이 12점, 박창성이 8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화력 싸움에서 상대가 되지 못했다. 팀 블로킹에서도 5대 13으로 KB손해보험에 완패했다.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선두 흥국생명이 페퍼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0(25-13 25-12 27-25)으로 누르고 7연승을 질주했다.

승점 3을 보탠 흥국생명은 22승 5패 승점 64를 기록, 2위 현대건설(17승 9패 승점 53)과 승점 차를 11로 벌렸다.

무릎 부상을 당해 긴 공백기를 가졌던 흥국생명 외국인선수 투트쿠 유즈겡크(등록명 투트쿠)는 54일 만에 복귀한 이날 경기에서 양 팀 최다인 16득점을 책임졌다.

미들블로커 피치 아닐리스(등록명 피치)도 블로킹 6개 포함, 14득점에 공격 성공률 88.89% 맹활약을 펼쳤다. 김연경(13득점)과 정윤주(10득점)도 두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창단 첫 두자릿수 승리를 눈앞에 둔 페퍼저축은행(9승 18패 승점 27)은 흥국생명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외국인 선수 테일러 프리카노가 15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박정아, 이한비(이상 7점) 등 토종 공격수의 활약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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