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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최근 5연승을 질주한 3위 KB손해보험은 17승 10패 승점 47을 기록, 2위 대한항공(17승 9패 승점 51)과 승점 차를 4로 좁혔다.
대한항공이 한 경기를 덜 치러 여전히 유리한 입장이지만 KB손해보험 입장에서도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위치다. KB손해보험은 최근 13경기에서 12승 1패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KB손해보험이 자랑하는 나경복과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 ‘쌍포’가 이날도 불을 뿜었다. 비예나와 나경복은 나란히 20득점으로 책임졌다.
다만 팀 범실이 21개로 OK저축은행(9개)보다 두 배 이상 많았던 것은 KB손해보험의 ‘옥에 티’였다.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선두 흥국생명이 페퍼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0(25-13 25-12 27-25)으로 누르고 7연승을 질주했다.
승점 3을 보탠 흥국생명은 22승 5패 승점 64를 기록, 2위 현대건설(17승 9패 승점 53)과 승점 차를 11로 벌렸다.
무릎 부상을 당해 긴 공백기를 가졌던 흥국생명 외국인선수 투트쿠 유즈겡크(등록명 투트쿠)는 54일 만에 복귀한 이날 경기에서 양 팀 최다인 16득점을 책임졌다.
미들블로커 피치 아닐리스(등록명 피치)도 블로킹 6개 포함, 14득점에 공격 성공률 88.89% 맹활약을 펼쳤다. 김연경(13득점)과 정윤주(10득점)도 두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창단 첫 두자릿수 승리를 눈앞에 둔 페퍼저축은행(9승 18패 승점 27)은 흥국생명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외국인 선수 테일러 프리카노가 15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박정아, 이한비(이상 7점) 등 토종 공격수의 활약이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