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대 열리나..삼성SDI 등 관련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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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테슬라 첫 흑자전환..글로벌 시장 기대감 고조
  • 등록 2013-06-10 오전 9:15:00

    수정 2013-06-10 오전 9:15:00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미국의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가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내면서 국내서도 전기차 관련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삼성SDI와 LG화학, 전기차 출시를 준비 중인 기아차가 수혜주로 꼽힌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1분기 순이익이 1100만달러(약 120억원)의 흑자를 기록하면서 설립 후 10년 만에 첫 분기 흑자를 냈다. 매출
자료: 신한금융투자
도 전분기보다 83% 늘어난 5억6200만달러(약 6100억원)에 달했다. 그러면서 테슬라의 주가는 최고가 행진을 펼치고 있다.

테슬라의 흑자 소식은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 전기차 업계에 희소식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기차의 사업성이 입증되면서 전기차 생산업체는 물론 부품업체들의 실적 개선도 가시화될 것이란 기대감이다.

국내에선 미국 테슬라와 같은 전기차 완성업체는 아직 없지만 배터리와 관련 부품 업체들의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실제로 국내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은 꾸준히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2010년 말 울산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준공한 삼성SDI는 최근 대량 양산체제에 들어갔다. LG화학도 다음달부터 미국 미시간주의 전기차 배터리공장을 가동한다.

심재엽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테슬라는 미국 IT혁명을 이끄는 핵심기업 가운데 하나”라며 “테슬라의 흑자 전환은 IT융합과 함께 전기차의 진화 속도가 계속 빨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머지않아 미국 뉴욕 모터쇼에서 전기차가 주를 이룰 시대가 다가올 것이란 설명이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독일 메르켈 총리가 2020년까지 독일에 100만대의 전기차를 보급하겠다는 목표를 밝히는 등 전기차 시장이 다시 활력을 찾고 있다”고 분석했다. 완성차 업체 가운데선 내년 4월 소울(Soul) 기반의 전기차 출시를 준비중인 기아차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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