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1분기 순이익이 1100만달러(약 120억원)의 흑자를 기록하면서 설립 후 10년 만에 첫 분기 흑자를 냈다. 매출
|
테슬라의 흑자 소식은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 전기차 업계에 희소식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기차의 사업성이 입증되면서 전기차 생산업체는 물론 부품업체들의 실적 개선도 가시화될 것이란 기대감이다.
실제로 국내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은 꾸준히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2010년 말 울산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준공한 삼성SDI는 최근 대량 양산체제에 들어갔다. LG화학도 다음달부터 미국 미시간주의 전기차 배터리공장을 가동한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독일 메르켈 총리가 2020년까지 독일에 100만대의 전기차를 보급하겠다는 목표를 밝히는 등 전기차 시장이 다시 활력을 찾고 있다”고 분석했다. 완성차 업체 가운데선 내년 4월 소울(Soul) 기반의 전기차 출시를 준비중인 기아차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