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근창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사업부별 확정 영업이익은 반도체 9조9600억원, 무선사업(IM) 3조3000억원, 디스플레이(DP) 9700조원, 소비자가전(CE) 4400억원으로 당사의 추정치와 유사했다”며 “전체 영업이익에서 반도체 사업부 비중은 68.5%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노 연구원은 “4분기의 경우 DRAM과 NAND의 공정 전환 상의 어려움으로 인해 빗그로스(Bit Growth:비트 단위 환산 생산량 증가율)는 당사 기존 추정치 대비 낮은 2.7%, 15.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연간 기준 삼성전자의 DRAM 빗그로스는 16.3%로 시장 성장률을 하회할 것으로 보이고 NAND도 시장 성장률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업황 호조로 4분기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삼성전자는 2018년∼2020년 잉여현금 흐름의 50%를 주주환원에 사용하기로 했고 3년 동안 매년 9조6000억원을 현금배당할 것으로 발표했다”며 “2016년∼2017년 잉여현금 흐름의 50%를 주주환원에 사용한 정책 대비 크게 개선된 것이 없어 보일 수도 있지만 향후 3개년 잉여현금 흐름 계산에 있어서 차감해야 하는 M&A 비용이 배제됨에 따라 실질적인 주주환원 비율은 50%를 상회하는 수치”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