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물질 이미 숨겼다”…휴전 합의 난망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장성 “현 시점 휴전은 전략적 실수”
  • 등록 2025-06-21 오후 2:20:17

    수정 2025-06-21 오후 2:20:17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이란이 농축 핵물질을 찾기 힘들도록 옮겨뒀다며 휴전에 합의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중부 홀론의 한 건물이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피해를 입은 모습. (사진=AFP)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장성인 모센 레자에이는 20일(현지시간) 보도된 이란 국영 TV 인터뷰에서 “모든 농축 물질은 (이스라엘 공격 전에) 옮겨진 상태이며 안전한 장소에 있다”며 이후에도 핵물질을 계속 보유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 단계에서 휴전에 합의하는 것은 약해진 적이 재정비할 수 있게 해줄 뿐”이라며 ‘전략적 실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주 시한’을 제시하며 이란에 핵개발을 포기하라고 압력을 넣는 상황에서 반기를 든 셈이다.

미국 워싱턴DC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ISW)는 이를 두고 이란이 서방을 ‘딜레마’에 빠트리려는 전략을 구사하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숨겨놓은 모든 핵 물질을 찾으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고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다는 점을 서방에 부각하려 한다는 것이다. 이란이 핵 농축을 지속할 수 있는 조건을 합의에서 관철시키려는 의도도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란은 향후 협상에서 우라늄 농축에 대한 ‘권리’를 지키는 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 이스라엘, 유럽연합(EU) 주요 회원국들은 이런 요구에 여전히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하~ 고민이네!
  • 제니의 발가락 신발?
  • 불금 메뉴는?
  • 이게 특전사!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