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3.7으로 전주보다 0.6포인트 하락했다. 2019년 9월 셋째주(82.8)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서울 아파트 매매 수급 지수는 76.9로, 한 주 전보다 0.8포인트 떨어졌다. 2019년 6월 둘째 주(76) 이후 가장 낮은 값이다. 서울의 경우 동북권(70.4), 서북권(70.7) 등 강북권역이 70.5로 70선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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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 수급 지수는 매매 시장 수급 상황은 수치화한 값이다. 100보다 낮으면 수요 부족을, 높으면 공급 부족을 의미한다. 낮으면 낮을수록 수요 부족이 심각하다는 뜻이다.
금리 상승 우려가 커지면서 매수 심리도 위축되고 있다. 지난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3.0%로, 0.50%포인트 인상했다. 기준금리가 3%대로 올라선 것은 10년만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약 14년만에 대출금리가 8%로 올라설 것이란 관측이다.
전세수급지수도 일제히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86.7으로 전주보다 1.0포인트 떨어졌다. 서울도 1.1포인트 하락하며 81.7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