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SK증권은 12일
메쎄이상(408920)에 대해 팬데믹 이후 빠르게 실적을 회복 중인 가운데, 대규모 전시회를 비롯해 올해 본격적으로 해외 전시회 실적이 더해지며 긍정적인 성과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전날 종가는 2430원이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메쎄이상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6% 증가한 119억원, 영업이익은 19.4% 늘어난 32억원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위탁 기회 및 주최하는 전시회의 개최 횟수가 증가한 것은 물론, 지분 100%를 보유 중인 수원 메쎄 전시장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외형 성장이 지속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건축 및 인테리어, 육아·교육, 반려동물 등 관람객 수요가 많은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전시회 개최가 남아 있어 연간 실도 우상향 추이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에는 대규모 전시회 개최가 호재 요인이 될 것으로 봤다. 우선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방위산업 전시회가 국군의 날 행사 기간에 맞춰 개최된다. 최근 K방산의 약진으로 글로벌 관람객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군 관계자를 비롯한 다양한 기업의 참여 의지가 클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 최대 투자 포인트가 될 것이란 판단이다.
글로벌 전시 사업자로서 영향력도 커질 것으로 봤다. 올해 10월 태국에서 반려동물 관련 전시회를, 11월에는 인도에서 대한민국 산업 전시회 개최를 앞두고 있다. 나 연구원은 “대한민국 산업 전시회의 경우 새로운 성장 주도국으로 떠오르는 인도에서의 투자 기회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의 참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시회 성행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