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글로벌 해상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주 대비 24.1포인트(p) 떨어진 1370.58로 나타났다. SCFI는 3주 연속 상승하다 이번 주 떨어졌다.
|
중동 노선은 1TEU당 전주 대비 43달러 내린 1266달러, 남미 노선은 7달러 오른 1573달러로 나타났다.
글로벌 해운운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가파르게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과 동시에 관세 장벽을 높이고 있는데, 이 때문에 글로벌 물동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해운운임 또한 하락하는 추세다. 지난해 7월 SCFI가 3700선을 뚫었던 때와 비교하면 운임은 약 3분의 1 수준이다.
중국 선박 보유량이 5척에 불과한 국내 대표 해운사 HMM은 이번 제재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관세 장벽처럼 이번 제재가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경우 글로벌 해운업 침체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