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 출마’ 앞둔 박찬대…“민주당은 하나일때 가장 강해”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차기 당 대표 출마가 예상되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은 하나가 됐을때 가장 강하다”며 “내부 공격이나 비난을 중단해달라”고 밝혔다.

사진=방인권 기자

박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내 삶의 신조이자, 정치의 본령이라고 생각하는 말”이라며 “콘크리트처럼 단단한 원팀 민주당으로 이재명 정부를 창출한 것처럼 더 단단해지고 끈끈해져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는 민주당이 돼야 한다”고 적었다.

박 의원은 오는 23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차기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청래 의원이 지난 15일 당 대표 출마를 선언, 이번 선거는 친명계간 양자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 의원은 최근 이재명 정부가 내놓은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한 국민의힘의 ‘대통령 당선 축하파티’란 주장에 “윤석열 정부 취임 직후 59조원 초메가추경이 축하파티였음을 자인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추경 편성을 두고 “대통령 당선 축하 파티 열듯 돈을 마구 뿌린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박 의원은 “송 원내대표의 발언은 오히려 과거 윤석열 정권의 ‘진시황 즉위식’만 연상시킬 뿐”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20조 규모 추경은 국민의힘 윤석열 정부가 남겨놓은 ‘4개 분기 연속 0% 안팎 성장률’ 로 신음하는 서민과 자영업자를 위한 절실한 민생 대책”이라고 맞불을 놨다.

이어 “윤석열 정부 시절의 포퓰리즘 추경을 가지고 비교하지 말라”며 “국민의힘은 불과 3년 전 자신들의 화려한 축하파티를 가지고 민생회복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폄훼하는 대신, 도탄에 빠진 민생을 위한 추경안 통과에 협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