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글로벌 헤지펀드에서 자금 이탈은 이어졌지만, 1월 1% 넘는 수익률을 올리면서 올 한해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20일 헤지펀드 전문 조사기관인 유레카헤지에 따르면 1월 유레카헤지 헤지펀드 인덱스는 1.29% 수익률을 기록했다. 모간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지수가 0.41% 하락한 것에 비하면 양호한 성과다.
전세계 헤지펀드에서 31억6000만달러가 빠져나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두배 이상 유출됐지만, 양호한 수익률로 자산이 214억6000만달러 증가하면서 총 운용자산은 183억달러 늘었다.
지역별로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지역 헤지펀드들이 1.65%의 성과를 올려 가장 선방했다. 인도 중앙은행이 예상 밖 금리 인하에 나서면서 인도 센섹스 지수가 한 달 동안 6.32% 오른 덕이다. 유럽 지역 헤지펀드도 유럽중앙은행(ECB)이 기대 이상의 양적완화를 발표하면서 0.86% 수익률을 냈다. 북미 지역에 투자하는 헤지펀드는 0.22% 성과를 올리는데 그쳤지만, S&P500지수가 3.1% 하락한 것에 비하면 선방한 것이다.
중남미 국가에 투자하는 헤지펀드가 1.6% 손실을 내면서 수익률 최하위에 머물렀다. 원자재 가격 하락과 현지 통화 약세로 MSCI 라틴 아메리카 지수는 5.15%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