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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S&T 분야 중심 산학연 협력형 융합연구 지원”
이노코어 사업은 4대 과학기술원 출연금 사업으로, AI+S&T 분야 중심으로 국내 우수 산·학·연 연구기관과의 협력형 융합연구를 지원한다. 하지만, 이 사업의 더욱 중요한 목적은 국내외 최상위 박사후연구원 400명을 채용하는 박사후연구원 중심 집단·융합연구를 통해, 최고의 연구성과를 창출해 낼 우수 청년연구자로의 성장과 국내 산·학·연 연구생태계로의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데 있다. 더욱이, 과학기술 분야 AI 활용이 본격화하는 연구개발 패러다임 전환에 맞춰, AI 융합 분야 고급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춘다.
특히, AI를 중심으로 격화되는 전 세계적 과학기술 인재 확보 경쟁에 뒤처져서는 안 된다는 시급성을 감안해, 2025년도 추가경정예산으로 반영되었으며, 2025년 300억원(6개월분)을 시작으로 5년간 3000억원을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구체적 수치를 보면, 세계적 선도대학인 MIT의 경우 전임교원보다 1.4배 많은 박사후연구원이 채용되어 최첨단 연구에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지만, 4대 과학기술원에 채용된 박사후연구원은 전임교원 수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더욱이 4대 과학기술원 박사후연구원의 평균 연봉은 MIT의 41% 수준으로, 국내 박사학위자가 미국 포닥으로 취업하는 등 고급 과학기술 인재의 해외유출이 빈번한 상황이었다.
우수 연구역량을 갖춘 신규 박사학위 취득자들의 국내 정착과 국제적 연구자로의 성장을 지원하는 포닥 연구생태계 조성을 위해, 동 사업을 통해 선발된 박사후연구원에게 연 9000만원의 연봉을 보장한다. 아울러, 해외에서 더 높은 연봉을 받던 우수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연구단 참여기업 또는 타 연구과제를 매칭해 추가 지원하는 것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8개 이노코어 연구단 선정
8개 이노코어 연구단은 과학기술원 간 융합연구뿐만 아니라 협업이 필요한 국내·외 산·학·연 연구기관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개방형 연구단 형태로 운영한다. 더욱이, 과학기술원 교원뿐만 아니라 참여 연구기관의 연구자가 복수로 박사후연구원 멘토로 참여하여, 이들의 출연연·기업 진출을 적극적으로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선정된 8개 연구단은 6월 말까지 세부 연구계획을 구체화해, 7월부터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할 예정이다.
해외 채용설명회도 진행한다. 오는 18일 하버드, MIT가 소재하고 있어 한인 유학생들이 많이 진출해 있는 보스턴 지역을 시작으로, 20일 KAIST?뉴욕대 공동캠퍼스와 글로벌 AI 프론티어 랩을 운영 중인 뉴욕 지역, 23일 스탠포드 대학과 AI 빅테크 기업들이 위치한 실리콘밸리 지역까지 현지 설명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AI 융합 분야 박사급 인재는 이미 세계 각국이 확보에 사활을 거는 국가 전략자산”이라며 “이노코어가 청년 과학기술인들이 미래 대한민국과 세계를 주도하는 핵심연구자로 도약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하며, 우리나라가 국내와 해외 연구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선도적인 박사후연구원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