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관절염은 흔히 무릎에 발생한다고 알고 있지만 고관절과 손가락, 척추 등에도 많이 발생한다. 퇴행성 관절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통증이다. 걸을 때 무릎이 쑤시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통증이 증가하는데, 통증이 휴식 시에도 지속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통증 때문에 움직임을 줄이면 관절은 오히려 더 약화되기 쉽다.
세란병원 정형외과 인공관절센터 박영식 부장은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지지하는 근육과 인대, 혈류가 함께 약화되는 질환이다. 통증 때문에 움직이지 않으면 허벅지 근육과 대퇴사두근이 빠르게 약해진다”며 “근육 약화로 관절에 더 큰 부담이 생기고, 관절 주위 조직이 굳어지면 뻣뻣함이 더 심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화와 구별할 수 있는 퇴행성 관절염의 또다른 특징으로는 ‘아침 강직’이다. 아침에 일어나 처음 움직일 때 관절이 뻣뻣하지만 30분 이내에 풀린다. 또한 관절 내부에 염증이 생기면 부기와 열감이 생기고 무릎 관절의 경우 물이 차는(관절삼출)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연골이 닳아 뼈끼리 부딪히거나 불규칙한 표면이 마찰되며 소리도 난다.
세란병원 정형외과 인공관절센터 박영식 부장은 “초기 퇴행성 관절염은 단순 방사선 사진 촬영만으로는 진단이 어렵고 MRI 촬영이 필요하다. 초기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단되면 연골손상 부위를 재생하는 치료를 시도해볼 수 있는데, 이 때 줄기세포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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