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3·15 의거 기념식 참석…기념일 지정 후 대통령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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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3·15 민주묘지서 유공자·유가족과 희생영령 참배
2010년 정부기념일 지정 후 대통령으로 최초 참석
3·15 의거 및 4·19 혁명 유공자 예우 확대 의지 밝힐 듯
  • 등록 2026-03-15 오전 11:08:39

    수정 2026-03-15 오전 11:18:47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경남 창원시 국립 3·15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 66주년 3·15 의거 기념식’에 참석했다. 3·15의거가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대통령이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5일 청와대는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불의에 맞섰던 시민과 학생들의 정신을 기억하고, 희생자 유족 등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진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의거 유공자와 유족, 학생, 각계 대표 등 700여 명이 참석해 함께 의거 희생자를 추모하고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되새긴다.

지난 2010년 3·15 의거는 국가기념일로 지정돼 2011년부터 정부 주관으로 기념식을 거행해 왔다. 하지만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15 의거는 1960년 3월 15일 제4대 대통령 및 제5대 부통령 선출 선거에서 부정을 목격한 마산의 시민과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재선거와 민주주의를 외친 항거이자, 경찰의 발포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던 대한민국 최초의 유혈 민주화운동이다.

이 대통령은 기념식에 앞서 국립 3·5민주묘지 참배단에서 당시 의거 유공자, 유족과 함께 희생 영령께 헌화와 분향을 올렸다. 기념식은 3·15의거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공연, 기념사, 3·15 의거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으며 공연에는 창원지역 시민과 대학생이 참여하는 시민뮤지컬단, 연합합창단 등이 참여했다.

이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3·15의거 유공자, 유족분들께 진심 어린 존경과 위로의 말씀을 전하면서, 3·15의거 정신이 민주주의가 위기를 맞을 때마다 나라를 바로 세운 이정표로서 역할을 해왔음을 강조할 계획이다.

또 3·15 의거의 소중한 가치가 다음 세대에까지 전달될 수 있도록 3·15의거와 4·19 혁명에 참여하신 유공자분들을 더욱 예우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5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국립 3·15 민주 묘지에서 분향 후 묵념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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