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금융권과 유통업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지난 3월초 이사회를 열고 정부가 기업은행에 현물출자한 신세계와 이마트 주식을 전량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이 주식은 지난 2007년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정유경 부사장이 부친인 정재은 명예회장의 지분을 건네받으면서 내야할 증여세를 현금 대신 납부한 것이다. 당시 정 부회장과 정 부사장은 시가 3500억원에 달하는 신세계 주식 66만3000주(3.5%)를 국세청에 납부했다. 이듬해 정부는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높이고 중소·수출기업 대출확대를 위해 기업은행에 신세계 주식 63만6000주(3.4%)를 현물출자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경제민주화 영향으로 신세계와 이마트 주가가 하락하면서 매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아직 매도시기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적시에 신속히 팔기 이사회 승인을 먼저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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