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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첫 금주에 나선 한금주(최수영 분) 패밀리와 술을 증오하는 정신과 의사 서의준(공명 분)까지 다섯 인물이 펼칠 좌충우돌 맨정신 사수기가 예고된 가운데 이들이 살아가는 보천마을 속 다채로운 관계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보천보건지소에는 개성 강한 인물들이 함께하고 있다. 서의준을 따라 보천으로 내려온 서울 유명 대학병원 수간호사 출신 백혜미(배해선 분)와 학창 시절 받은 도움을 잊지 못해 한금주의 추종자가 된 물리치료사 영롱(이태율 분), 각기 다른 이유로 서의준과 한금주 곁에 있는 두 사람의 사연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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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영웅슈퍼가맥의 영웅 부(손상규 분)와 영웅 모(주인영 분)는 “싸우지 마시고 술 한 병 더~”를 외치며 분위기를 누그러뜨리는 평화 유지군으로 활약한다. 여기에 중국집 사장(김정현 분)과 치킨집 사장(하은섬 분)은 등장만으로 정겨운 분위기를 보탠다.
그런가 하면 극에 사랑스러운 기운을 더할 아역들의 등장도 기대를 모은다. 한현주의 쌍둥이 아들 우리(박도준 분)와 나라(이시준 분)는 천방지축 에너지를 뿜어내고 이영웅의 딸 화영(김민채 분)은 동네를 누비는 귀염둥이로 존재감을 발산한다. 예측 불가한 행동과 해맑은 매력으로 똘똘 뭉친 아이들은 보천의 일상에 싱그러운 활력을 불어넣는다.
‘금주를 부탁해’ 제작진은 “보천마을 사람들은 이야기의 흐름을 함께 만들어가는 살아 있는 존재들”이라며 “각자의 서사와 생활감이 쌓일수록 시청자에게 더 진한 공감과 온기를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금주를 부탁해’는 오는 5월 12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