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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의 부품비용 절감 및 부품산업 발전의 정책 일환으로 품질인증부품 제도가 2015년부터 시행되고 있으나, 사용률은 여전히 저조하며 소비자들의 인식과 신뢰도 부족한 상황이다.
국내는 OEM부품 위주로 공급되고 있어 자동차보험에서 Non-OEM 부품(품질인증부품, 재제조·중고부품)으로 지급된 부품비는 전체 부품비의 약 0.5% 수준으로 사용 저조하다. 반면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 약 30% 수준이다.
품질인증부품은 OEM부품 대비 35~40%가량 저렴해서 운전자들의 수리비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특히 부품비가 비싼 외산차 운전자들에게 더 경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품질인증부품을 사용하면 수리비를 낮출 수 있어 보험료 할증을 최소화하고, 전체 보험료 인하 효과도 기대된다. 물적사고 할증 기준금액(50만~200만원)을 밑돌면서 보험료 할증이 유예돼 약 7%의 보험료 절감효과가 발생한다.
다을달부터 다수 정비업체가 사용 중인 AOS(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에서 운영 중인 차량 수리비 청구 및 손해사정 시스템)에서 품질인증부품 재고정보 조회할 수 있다.
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은 “이번 충돌시험 결과가 품질인증부품에 대한 안전성 우려를 해소하고,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에게 경제적인 품질인증부품을 알리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보험개발원은 성능과 가격에 경쟁력이 있는 품질인증부품이 보험수리에 많이 사용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소비자의 차량 수리비 및 보험료 부담을 줄이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