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영 "강하늘에 일본어 과외…먼저 연락 와" (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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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스타'
12년 만에 출연
  • 등록 2025-10-15 오후 4:23:11

    수정 2025-10-15 오후 4:23:11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가수 겸 배우 강지영이 배우 강하늘과의 특별한 인연을 전한다.

(사진=MBC)
15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라스)는 강하늘, 김영광, 강영석, 강지영이 함께하는 ‘흥행 루팡’ 특집으로 그려진다.

강지영은 “카라 시절 ‘라디오스타’에 나왔을 때 애교를 못 해서 울었다”라며 울 수밖에 없었던 비하인드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한다. 이어 “애교는 귀엽게 보이려는 게 아니라 감정을 예쁘게 꺾는 기술”이라며 즉석 애교 시연으로 4MC를 폭소하게 만든다.

그는 카라 15주년 컴백 당시 비하인드도 공개한다. 강지영은 “오랜만에 멤버들과 무대에 섰는데, 허영지와는 첫 만남이었다. 막내라인이라 서로 존댓말을 했다”며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강하늘과의 ‘일본어 사제 케미’ 비하인드도 전한다. 그는 “강하늘 씨가 일본어를 배우고 싶다고 해서 연락이 왔고 문자를 주고받는 형식으로 과외를 했다”라며 지금은 일본어 선생님을 그만둘 수밖에 없는 사연을 공개한다.

(사진=MBC)
강지영은 일본에서 배우로 활동한 12년의 시간을 회상한다. 그는 “데뷔작은 ‘지옥선생 누베’였다. 첫 방송 시청률이 13%, 평균이 10%대였다”라며 “이후 영화 ‘암살교실’이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1위를 했고, 영화 ‘레온’으로 오키나와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았다”라고 말한다.

또한 일본 현지에서 본명으로 활동한 비화도 공개한다. 본명을 일본 한자로 부르면 ‘치에’인데, 실제로 신인 배우인 줄 알고 소속사로 문의가 많이 들어왔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긴다.

강지영은 언어 실력에 관한 질문에 “일본에 가서 알았다. 언어에 소질이 있더라”라며 “일본어 억양이 음악 같아서 재밌었다. 매일이 연습이었다”고 답한다. 이어 자신이 직접 가져온 일본 드라마 대본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강지영이 “음의 높낮이를 다 표시해서 외운다. 한국 사투리처럼 억양을 정확히 표현해야 한다”며 한 구절을 직접 시연하자, MC 김구라는 “그런 사람한테 예전에 애교를 시켰다니 미안하네”라며 머쓱하게 웃는다.

강지영은 최근 일본에서 사케 브랜드를 론칭한 근황도 전하면서 녹화 말미에는 카라 시절을 회상하며 즉석에서 ‘카라 댄스’를 선보인다.

‘라스’는 15일 오후 10시 3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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