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은 뉴욕 런던 홍콩 등 7박8일 일정의 해외 기업설명회(IR)를 마치고 귀국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투자자들의 반응이 생각보다 좋아 다시 해외 나가지 않아도 될 정도"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유상증자 방식에 대해서는 "시간을 단축하고 기존 주주 가치를 훼손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제3자 배정 형태로 발행해 내년 2월께 납입하는 일정으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다만 발행 당시 주가 등 조건에 따라 주식 발행 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또 "전환우선주와 보통주간 컴비네이션을 고심중에 있다. 사실상 보통주를 끼워파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해 보통주 발행 물량을 가능한 줄이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전략적 투자자(SI) 유치와 관련해서는 "(7박8일 일정중) 사흘간 비행기에서 잠을 잤는데 투자자들 반응이 좋아 예전보다 훨씬 (마음이) 편했다"며 "앞으도 다시 (해외에) 나가지 않아도 될 정도"라며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는 사실을 시사했다.
김 회장은 "금융당국 승인 지연 등으로 (3월말) 딜 클로징(매각완료)이 지연될 경우 매월 (지연보상금 명목원으로) 매각대금이 주당 100원씩 올라간다"며 "하나금융과 외환은행을 위해서도 그 이전에 매각을 완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환은행 노조가 제기한 `주당 850원 외환은행 배당금 확정 논란`과 관련해선 "이면약정이 아닌 매매 계약서에 명시된 내용으로 변호사 법률검토 의견을 반영해 공시에서 제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논란이 발생하자 공시를 한 것에 대해서는 "정정공시가 아닌 추가 공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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