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vs김병지, 창과 방패 레전드 매치의 승자는?

  • 등록 2014-08-29 오후 6:31:18

    수정 2014-08-29 오후 6:31:18

전북 이동국
전남 김병지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북 이동국(35)과 전남의 김병지(44). 시간을 거꾸로 흐르는 자들이 31일 저녁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창과 방패의 맞대결을 펼친다.

올해 등록된 K리그 클래식 선수 중 최고참 김병지는 올시즌 전경기에 출전했다. 김병지와 함께 22라운드까지 전 경기에 출전한 골키퍼는 김승규(울산), 권정혁(인천) 뿐이다. 22경기 출전에 28실점. 경기당 평균 1.27골을 실점했다. 최고참의 활약 덕분에 전남은 현재 리그 4위에 올라있다.

최근 A대표팀에 발탁된 ‘라이언 킹’ 이동국은 물 오른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K리그 클래식에서 11골 6도움을 기록한 이동국은 득점 선두, 도움 2위에 각각 이름을 올려놓았다. 리그 경기에서 만 35세 이상의 선수가 시즌 10골을 넘게 터뜨린 것은 2003년 에드밀손(당시 전북, 39경기/17골) 이후 이동국이 처음이다.

올해 리그에서 11골을 기록하며 또 한번 10골을 넘긴 이동국은 전북에 입단한 2009년부터 올해까지 6시즌 연속 10골 이상을 득점했다. 이동국 이외에 만 30세 이상의 선수가 최다 연속 시즌 10골 이상을 기록한 것은 몰리나(2010~12), 데얀(2011~13) 2명이 기록한 3시즌 연속 10골 이상 득점 기록이다.

지난 라운드까지 리그 통산 663경기에 출전한 김병지는 뛰는 경기마다 K리그 최다 출전 경기 기록을 세우고 있다. 김병지에 이어서 많은 리그 경기에 출전한 선수는 최근 은퇴한 최은성(532경기)이다.

뛰기만 해도 역사가 다시 쓰여진다. 김병지를 제외한 현역 선수 중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한 선수가 김은중(대전, 438경기), 김용대(서울, 373경기), 이동국(전북, 369경기)라는 점을 감안할 때 당분간 깨지기 힘든 기록이다.

현재 K리그 역대 통산 득점 1위에 올라있는 이동국 역시 매번 골을 넣을때마다 K리그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현재까지 K리그 통산 165골을 득점한 이동국의 뒤를 잇는 현역 선수가 121골을 넣은 김은중(대전, K리그 통산 득점 3위), 83골을 득점한 정조국(안산, K리그 통산 10위)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의 득점 기록 역시 당분간은 깨지기 힘들어 보인다.

이동국은 도움에서도 K리그 통산 61개로 역대 3위에 올라있다. 역대 1위 신태용(68개)의 도움 기록까지는 7개에 불과하다. 이동국은 올해 6도움으로 도움 2위에 이름이 랭크돼 있다.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현재 추세라면 올해 안으로 7도움을 기록해 K리그 통산 득점과 도움 1위에 모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전북의 승리 공식에는 이동국이 있다. 이동국이 골을 넣은 10경기에서 전북은 8승 1무 1패를 거뒀다. 이동국은 결승골도 무려 6차례나 득점했다. 전북의 승리는 곧 이동국의 득점력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동국의 득점을 막기 위해서는 전남의 골문을 지키는 김병지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김병지는 올해 22라운드까지 전 경기에 출전해 28골을 실점하며 전남의 골문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K리그의 진행형 레전드 ‘창’ 이동국과 ‘방패’ 김병지가 펼치는 진검 승부에 ‘호남 더비’의 승패가 어떻게 갈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울상에서 ‘금메달상’
  • 올림픽 핫걸, 남친에게 ♥
  • ‘백플립’ 부활
  • 포스트 김연아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임경진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