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휘, 다시 출발점에 서다…"새 시즌 목표는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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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8-10-03 오후 5:34:17

    수정 2018-10-05 오후 4:11:17

김민휘. (사진=임정우 기자)
[나파밸리=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지난 기억 잊고 새롭게 출발한다는 마음으로… ”

김민휘(26)에게 2017-2018 시즌은 잊을 수 없는 시즌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에서 72위를 차지하며 2016-2017 시즌 세운 자신의 생애 최고 성적(89위)을 새롭게 갈아치웠다.

2015년과 2016년 페덱스컵 랭킹 125위 밖으로 밀렸던 김민휘가 올 시즌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RBC 캐나다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불과 2년 만에 PGA 투어에서 주목할 만한 선수로 성장한 것이다.

김민휘는 3일(이하 한국시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PGA 투어에 데뷔하고 첫해와 두 번째 해까지는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고 털어놓은 뒤 “이제야 어떻게 하면 살아남을 수 있을지 조금 알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휘는 성적 상승의 비결을 ‘정교해진 퍼터’로 뽑았다. 그동안 말을 듣지 않던 김민휘의 퍼터는 2016-2017 시즌부터 살아나기 시작했고 특히 지난 시즌에는 평균 홀당 퍼트 수 1.744개로 그린 위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그는 “퍼터가 잘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성적도 같이 좋아졌다”며 “지난 시즌부터 어떤 거리에서 퍼터를 해도 넣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퍼터를 열심히 연습한 효과가 드디어 나타나는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

이처럼 김민휘의 퍼터 실력이 좋아질 수 있었던 원동력은 연습이다. 김민휘는 시간이 날 때마다 퍼터를 붙들고 살았다. 집에서는 물론이고 이동 중에도 퍼터 스트로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계속해서 연습에 매진했다.

그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 재능과 감각이 많이 떨어진다. 오로지 연습량으로 PGA 투어에서 버티고 있다”며 “세계 최고 선수들이 모이는 PGA 투어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연습밖에 없다. 만족하지 말고 계속해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민휘는 5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밸리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 노스(파72)에서 열리는 세이프웨이 오픈(총상금 640만 달러)에 출전해 2018-2019 시즌 PGA 투어 첫 경기를 치른다. 그는 “플레이오프 2차전을 마치고 4주 쉬었기 때문에 경기 감각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며 “이번 대회 목표는 경기력을 빠르게 끌어올리는 것이다. 지난해 좋은 분위기를 계속해서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휘는 올 시즌을 앞두고 마음 속에 세운 목표도 살짝 공개했다. 김민휘는 “이번 시즌 최종 목표는 PGA 투어 첫 우승과 함께 투어 챔피언십 출전하는 것이다”며 “이번에는 꼭 모든 목표를 이루고 시즌을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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