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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혁 감독은 앞서 박규영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시즌3 주요 내용을 짐작할 수 있는 대형 스포일러가 담긴 사진을 게재한 것에 대해 “올라왔을 때 당황스러웠다”라며 “왜 이랬냐 물어보기도 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황 감독은 “미리 스포 당한 기분 때문에 실망하거나 언짢은 시청자들도 있을 것 같은데 실수로 봐주시고 그런 스포일러가 크게 여러분들의 재미를 방해하지 않게 재미있는 것들이 많이 있다”라며 “보는 게 그 스포일러가 별 게 아니었다고 생각할 것이다”고 당부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이정재 분)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분),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 또 한 번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우며 전 세계가 가장 사랑한 시리즈의 저력을 입증한 시즌2에 이어 시즌3에서는 더 새로워진 게임, 더 강렬해진 이야기와 함께 ‘오징어 게임’의 장대한 피날레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시즌 역시 황동혁 감독이 연출, 각본, 제작을 맡았으며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조유리, 채국희, 이다윗, 노재원, 전석호, 그리고 박희순까지, 시리즈의 주역들이 게임의 끝을 향해 달려가는 인물들의 마지막 운명을 탄탄한 연기 앙상블로 그려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