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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상호관세 유예가 끝나는 오는 8일 이후 미국과의 협상 여부에 따른 통상 리스크는 여전히 우리 경제에 악재로 작용한다.
앞서 KDI는 6월호에서 건설 부진과 미국발 관세 부과에 따른 수출 둔화 등 대내외 악재 속에서 한국 경제가 ‘정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지연 KDI 경제전망실 전망총괄은 “‘미약하다’는 표현이 올해 처음 들어갔지만, 경제 상황이 지난달과 비교해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정국 불안 요소가 해소되고 수출 측면에서도 미중 합의 등으로 기업과 가계심리 지표는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다”며 “다만 내수 침체가 장기화하고 미 관세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경기 전반이 활력을 잃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는 10일 ‘7월 재정동향’(5월 말 누계기준)을 내놓는다. 국세수입, 재정수지 적자 규모, 국가채무 규모 등 각종 재정 지표가 나오는데 향후 세금으로 갚아야 할 실질적인 나랏빚 규모가 관심이다.
4월까지 관리재정수지는 46조 1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관리재정수지는 전년 동기(64조 6000억원 적자)보다는 18조 5000억원 개선됐지만 여전히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2020년(56조 6000억원)과 2024년(64조 6000억원)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다. 중앙정부 채무는 1197조 8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2조원 증가했다.
이번 2차 추경을 반영하면 총지출은 703조 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1% 증가한다. 국가채무는 1301조 9000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48.4%에서 49.1%로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통계청은 10일 ‘2024년 국제인구이동통계’를 발표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종료 이후 입국자 수 증가세가 유지될지가 관심사다. 2023년 국제이동자는 127만 6000명으로 전년보다 15만 1000명(13.5%) 늘었다. 입국자는 9만 2000명(15.2%), 출국자는 5만 9000명(11.4%)씩 증가했다. 입국자 수는 2021년 41만명에서 2022년 60만명, 2023년 69만 8000명으로 2년 연속 증가했다. 특히 2023년에는 외국인 입국자가 48만명으로 전년보다 6만 7000명(16.2%)나 증가했다.
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
◇주간 주요 일정
△8일(화)
10:00 국무회의(1차관, 대통령실)
△10일(목)
10:00 재정사업평가위원회(2차관, 비공개)
14:00 재정집행점검회의(2차관, 비공개)
△11일(금)
14:00 대외경제전략 전문위원회(1차관, 비공개)
◇주간 보도 계획
11:00 2025년 청소년 경제캠프 실시
16:00 2025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및 우수부서 포상
△8일(화)
12:00 KDI 경제동향
16:00 제2회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개최
△9일(수)
12:00 2025년 제주 지역 중학생 통계아카데미 과정 운영
△10일(목)
10:00 2025년 7월 재정동향(5월말 누계기준)
11:30 2025년 제7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개최
12:00 2024년 국제인구이동통계
15:00 제19차 관계부처 합동 재정집행 점검회의 개최
16:00 태양광 재생에너지 분야 민관협의체 간담회 개최
△11일(금)
15:30 제4차 대외경제전략 전문위원회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