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지난 12일에 사랑제일교회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12일과 15일 두 차례에 걸쳐 전광훈 담임목사에게 구두와 문서로 자가격리 및 진단검사를 통지했다고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확인했다.
 | | 전광훈 |
|
이 구청장은 1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12일에 교회에서 확진자가 1명 나온 뒤 그날 밤에 보건소 팀장 등 직원들이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해 CCTV를 확인한 뒤 전 목사 아래에 있는 박중섭 목사에게 예배 본 사람 등 누구든지 검진 받고 자가격리해야 한다고 구두로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교회 측도 그 직후 밤 10시쯤 교인들에게 `보건소 지침에 따라야 한다`는 사실을 알리는 문자를 보냈다”고 말했다.
또 “15일 오후에 과장이 직접 교회를 방문해 전 목사에 대한 자가격리 통지서를 전달했는데, 당시 교회 측은 전 목사가 이미 교회에 없다고 했지만 전 목사는 광화문 집회에서 자신이 자가격리 대상이라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사랑제일교회 신도 명단에 대해서는 “12일에 교회 측에 예배자와 성도 명단을 요구해 4053명 명단을 받았는데, 교회가 제출한 전화번호 중 상당수에 오류가 있어서 수백통에 걸쳐 항의전화를 받았다”며 “지금은 교회를 그만 둔 신자가 있었고 노상전도에서 전화번호를 적어준 사람들도 포함돼 있었고 (지금은 바뀐) 예전 전화번호가 그대로 전달된 것 같다”고 해석했다.
다만 “교회 측이 다시 신도 명단을 어젯밤 서울시에 제출한 만큼 이번 명단은 정확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일단 7일부터 13일까지 예배본 사람은 접촉자라 검진 받고 무조건 자가격리해야 하지만, 오래 전 등록된 신자인 경우 검진은 받되 본인이 교회 가지 않았다는 사실증명을 제출하면 자가격리 하지 않는 쪽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